코로나 시국이 한 해를 제거해버렸네요ㅠㅜ 다들 이번 해에도 건강 조심하시구여!

삭제되버린 지난 해이지만, 저에게는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졸업도 하고, 취직도 했지만... 퇴사도 하고ㅋㅋㅋ 첫 회사, 첫 퇴사가 꽤나 힘들었지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20대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언제 이리도 시간이 덧없이 흘러가버렸는지 얼떨떨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저는 이번 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몰랐는데 여지껏 살아오면서 선택을 해 본 적이 없더라구여. 제가 선택해왔다고 생각했던 것들은 선지가 1개뿐인 문제들이었더라구여. 그건 선택이 아니죠. 하지만... 이번엔 선지가 2개였고, 저는 제 인생에서 첫번째 선택을 하였습니다. 시작하려 하는 이 길의 끝에서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기에 끝까지 가서 무엇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제 눈으로 보려 합니다. 응원해주세여!

이불 밖이 진짜로 위험해져버린 상황이지만... 다들 마스크 꼭!꼭! 착용하고 외출을 한 번씩 해주세여! 출근 말고 외출... 집에만 있게 되면 저처럼 우울이가 나에게로 돌아온답니다... 저는 돌아온 우울이와 같이 산책을 꾸준히 해주고 있는데 좋더라구여ㅎ 기분 전환도 되고, 또 마침 작년 한 해동안 '코'시국으로 인해서 전세계가 공장가동을 못한 덕에 지구님이 회복을 많이 해주셔서 옆나라 공해가 넘어오는 것을 감안해도 대기질이 회복된 것이 느껴지더라구여:)(개인적으로 이번 한파도 대기질이 회복되었기에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 이렇게 추웠잖아요...) 굳이 저처럼 산책이 아니더라도... 좋아하던 가게에 가본다던가,(앉지는 못하겠지만) 만나고 싶은 친구와 약속을 잡는다던가,(친구네 집에서) 아니면 먹고싶었던 맛있는 음식을 사러 가는것도 좋겠네여!(먹는건 집에서) 제한이 많아졌지만 그래두 우리 조금만 더 견뎌보도록 하죠. 이겨낼 수 있을겁니다!

돌아오니... 제 두번째 짝사랑의 흔적이 저를 맞이하네요ㅋㅋㅋ 제 비밀번호에 그 사람 이름이 들어가거든요ㅋㅋㅋ 짝사랑조차도 끝나버릴 수 있다는 걸 알게해준 그분... 한때는 많이 미워했는데 이젠 그마저도 극복?해버렸는지 아무렇지도 않네요ㅎ... 연애는 딱히 관심은 없지만... 동네 친구정도는 생기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데... 과연 이뤄질까요ㅎㅎ

올 한해도 다들 화이팅!

오늘의 교훈: 아이디나 비밀번호에 함부로 사람 이름을 넣지 않는다. 생일도 넣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