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백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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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보 | 2017.06.06 22:47 | 조회 495 | 공감 0 | 비공감 0


     "나한테 고백하지 마."


    가만히 술잔만 들여다보고 있던 그가 갑자기 내뱉은 한 마디에

    나는 발끝부터 찌릿한 느낌에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리고는 그가 고개를 들고 나를 쳐다보며 다시 말했다.


     "나한테 고백하지 마."


    왜냐고 물어봐야 하는데 선뜻 입이 벌어지지 않았다.


     "그냥 왠지 너가 고백할거같았어."


    그 말을 하고는 그는 다시 술잔만 쳐다본다.

    정적은 예고 없이 찾아와서 둘 사이를 채우고

    이미 꽉 차버린 틈을 억지로 밀고 들어와 사이를 한뼘 더 멀어지게 한다.


     "미안. 왜 미안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러고는 나 대신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술잔을 비우고

    일어나서 가버린다.


    건너편에 비어있는 술잔을 쳐다본다.

    재밌는건 아무리 봐도 없는데 뭐가 좋다고 그렇게 쳐다본걸까.


    한숨을 쉬며 나도 술잔을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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