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과 바람 꽃잎이 흩날리던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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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달 | 2018.02.10 00:42 | 조회 909 | 공감 0 | 비공감 0
    예... 오늘도 밤 늦게 찾아온 푸른달 입니다.
    오늘 우연히 길을 가다가 학생들이 꽃다발과 졸업패를 들고 길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것을 봤습니다.
    벌써 누군가는 졸업을 하고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하려 하는구나 하는 생가과 동시에 제 마지막 졸업은 언제었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2013년도 대학 졸업이겠지만..... (솔직히 대학 졸업은 별로 재미도 없고 한창 취업에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고 있을 때라....)
    진짜 졸업식은 고등학교 졸업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네요.

    제 짝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던 그 분과에 헤어짐도 있었고 (1년전 결혼 소식에 마음이 쿵 내려 앉을 정도였으니 얼마나 열렬히 사랑했는지......) 피터지게 싸우고 전쟁을 치뤘던 고교시절도 이제 완전히 끝나고.... 이제 또 다른 인생의 시작이구나 하는 마음에 생각도 많았는데 마지막으로 수고했다는 그 선생님의 한마디와 포옹에 이상하게 울었던 그 때가 참.......
    (아니 목표 대학도 갔고 원하는 학과도 들어갔고 이제 즐거운 대학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 텐데 왜 그렇게 울었는지 지금으로서는 이해가 잘 가지는 않지만...... 그냥 미운정 고운정 다 생겨버렸는데 이제 떠난다니 정말 서러웠나 보구나 싶죠)

    음.... 만약 제가 그 때에 저한테 말을 전할 수 있다면 저는 이런 말을 해주고 싶네요.

    " 앞으로 너는 계속해서 또 다른 시작과 그 시작의 끝을 겪게 될 거야. 취업과 목표를 위해 다녔던 대학도 졸업해서 떠날거고 정말 힘들기도 했고 몇 번이고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그래도 나름 추억이 될 군대도 전역하게 될거야 그리고 첫 아르바이트로 시작해서 매니져까지 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그 곳을 떠나게 될 거고 또..... 이제 영원히 돌아오지도 만나지도 못할 사람과의 이별도 찾아 올거야 그 때마다 넌 이렇게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지만 그것을 아쉬워 하지말고 살았으면 좋겠어 너는 매사에 최선을 다했으니까 그러니 울지마 " 라고요.

    하지만 그런 말을 그 때의 저에게 했다간 내 인생 스포하지 말라고 화내며 울겠죠 ㅎㅎ
    물론 아직 저도 다 살지는 못했고요. 
    (아직 연애도 못해봤고 아직 승진도 못했는데 ㅠㅠ)


    아무튼 결론은 이제 20대라... 참 좋을 때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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