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망가져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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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이 | 2017.06.30 05:10 | 조회 1856 | 공감 0 | 비공감 0
    저는 평소에 자존감이 진짜 밑바닥이에요

    그래서 항상 무슨 행동을 하던 다 남의 시선이 신경쓰여요

    옷을 입을 때도, 머리를 자를때도, 웃을때도, 말할때도, 

    항상 저 자신보다는 남이 어떻게 볼지를 너무 신경써요

    그리고 너무너무 제 자신에 대한 애정이 없는거 같아요

    길에서 잘생긴 남자라도 마주치면 나도모르게 눈이가고, 의식해서 잘보이려 애쓰고

    그런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웃겨요

    막상 못생긴 사람이 나 좋다는 얘길 하면 아무렇지도 않고, 관심도 없고, 오히려 싫어요

    진짜 쓰레기 외모지상주의자 인거같아요

    막상본인은 잘생긴것도 아니면서말이죠

    지금껏 살아오면서 진짜 순수한 짝사랑도 해보고, 

    이쪽 사람도 몇번 만나보고 물론 사귄적은 없지만

    제가 혼자 너무 좋아서 사귀기 전 까지 가본 사람도 있고

    배신도 당해보고, 상처도 많이 받았어요

    정말 많이...

    그래서 맨날 울기만 했어요  

    도데체 언제쯤 나한테 재대로된 사랑이란게 찾아올까

    이번생은 글른건가, 평소에 믿지도 않던 하나님을 탓하면서

    그렇게 스스로를 가뒀어요

    조아요에서도 몇몇 사람과 대화해보고, 잭디도 깔면서

    확실한 이쪽 사람을 알아가고 싶었는데

    제 자신에 대한 낮은 자존감 때문에

    직접 만나보지는 못하고 항상 그랫듯이 가까워지다가도 멀어졌죠

    그리고 진지한 만남을 생각한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싫었어요 

    잭디 눈팅할땐 번개 쪽지 뿐이고,

    갑자기 어느날 나도모를 자신감에 사진을 올려보면

    걸어오는 대화와 인사에 어떤 대답을 해야할지 몰라 상대를 지치게 만들었어요

    도데체 나는 어떻게 해야하지, 이런 내자신이 너무 싫고 불쌍해요

    이젠 내 마음을 주는게 너무 무섭고 그렇게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을 갖게되면 불안해져요

    마지막은 항상 슬플텐데, 어차피 안될텐데 하면서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누군가를 만들어내요

    그래서 제 마음은 정말 항상 챗바퀴 돌듯 

    좋아하는 마음에 설레다가, 그 마음이 불안해지다가도 너무 좋아서 잊게되고

    결국 흐려진 결과에 한도끝도 없이 우울해져요

    이젠그냥 그 누구에게도 마음 주지 않고 

    내가 하고싶은거, 내 미래를 위해 해야할 일들만 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진짜 제 자신이 너무 망가져버린게 느껴져요

    그냥 누구한테든 이런 고민 얘기 하고싶은데 할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조아요에 글 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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