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교육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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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켄 | 2014.09.10 10:47 | 조회 3115 | 공감 0 | 비공감 0
    상위항목 : 대한민국/사회, 한국인
    목차
    1. 개요
    2. 장구한(?) 역사
    3. 초등, 중등 교육
    3.1. 24시간 공부, 공부, 또 공부
    3.2. 선행학습은 기본
    3.3. 오로지 대학입시
    3.4. 대학 들어가면 편할 줄 알았지?
    3.5. 행복 따위는 장식입니다
    4. 고등 교육
    5. 이 지옥 같은 대한민국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6. 결국 내려갈 출산율은 내려간다
    7. 씨알도 안먹힐 비겁한 반론들
    8. 참고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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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개요 ¶


    대한민국은 옛부터 세계적으로 교육열이 엄청나게 높은 나라로 유명하다. 근데 정작 문제는 그 교육열이 너무 심할뿐만 아니라 방법도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교육과 학문을 입신양명 내지는 취직과 돈벌이를 위한 타이틀 정도로만 취급하는 풍토가 널리 퍼져있다.

    줄이면 닥치고 명문대 → 취업(혹은 전문직) = 성공 이라는 미묘한 공식 아래 학생들을 죽도록 혹사시키는 구조. 쉽게 말해서, 에이스 → 승리 = 우승이라는 공식 아래에 최동원, 염종석같은 투수들을 죽도록 혹사시킨 강병철이 써먹은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은 주어진 조건 하에서 말 잘 듣는 인재를 고르는 데 최적이다. 즉, 높으신 분들은 사실상 이미 다 알고 있는 사항이지만 모른 체 하는 것. 물론, 그 와중에서도 독특한 인재가 안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다수가 초기에 걸러지므로 통제하기가 훨씬 쉽다. 특히, 한국의 젊은 세대들 외국인 상대로 영어 회화도 제대로 못 하면서 토익 점수 올리고 대기업 취직을 위해 스펙 경쟁하는 것들은 이 시스템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주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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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장구한(?) 역사 ¶

    대한민국의 교육열은 최소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제시대 때에도 아이를 보통학교에 입학시키려 총독부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학생들이 중학교 입시에 실패하여 자살한 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다. #

    위의 주장보다 좀 더 현대에 기원을 두는 주장으로는 한국전쟁이후 교육열이 자극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전쟁이 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그 당시의 새로운 환경이 교육열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전후 국민의 대부분은 극심한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렸고 한국은 모두가 가난한, 하향평준화된 사회였다. 그에 따라 사람들 사이에선 경제발전과 신분상승에 대한 커다란 열망이 있었고 이는 교육열으로 표출되었다고 보기도 한다. 당시에는 고등교육을 받았다는 것 만으로 기회나 자원에 있어서 큰 이득을 얻을 수 있었고 따라서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남는 장사가 되었던 것이다[1]. 60년대 이래로 우골탑 논쟁이 이루어진 것도 교육이 성공을 보장해주기 때문에 그러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현재의 교육열은 과거의 성공 때문에 그런 경향이 이어져 온 것이라 볼 수도 있다.

    다른 의견으로는 이런 교육열도 일제 잔재라는 주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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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초등, 중등 교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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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24시간 공부, 공부, 또 공부 ¶

    한국의 학생들은 15시간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앨빈 토플러가 디스할 정도로 이미 답이 없어진 상황이다.##

    특별시나 광역시는 물론이거니와 분당이나 일산, 광양, 창원처럼 어지간히 큰 도시라면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생이라도 아침 8시 정도에 집에서 나와 5시까지 학교를 마치고 밤 8~9시까지 학원을 오가며 배회한 뒤 집에 돌아오면 컴퓨터 좀 하고 TV보다 자거나 또 공부하는 일상을 반복한다.[2]
    고등학생이 되면 더욱 심해져서, 급기야 교과서와 문제집 이외에는 책 읽을 시간조차 없다. 3년 내내 어두컴컴한 새벽에 학교로 가서 6시쯤 끝나도 보충수업을 7~8시까지 배우고 밤 11~12시까지 학원에 있다가 집에오면 잠만 자는 학생들이 셀 수도 없이 많다. 휴일만 푹 쉴 뿐[3], 중고등학생의 수업량은 야근하는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을 가볍게 뛰어넘어버릴 정도로 할 말이 없다. 게다가 몇몇 학교에서는 자율 학습을 빙자하여 주말까지도 등교를 시켜 월화수목금금금 수준으로 공부를 시키는 경우도 많다. 또한 추석연휴? 그거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 수준일 정도로 꼭 추석연휴에 걸쳐서[4] 중간고사를 배치하여 중고등학생들을 좌절시키고 있다.

    이러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공부 양은 미국이나 일본 등의 선진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유례가 없는 것으로, 공부 양 자체는 단연 세계 1위로 추정될 정도다. 그런 고난의 행군의 대가로 한국 청소년들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온갖 정신질환과 스트레스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는 등 완전히 기형적인 교육체계를 갖고 있다. 물론 여성가족부는 이런 거 무시하고 게임 때문에 수면권이 침해된다고 셧다운제를 시행하셨다. 답이 없다.

    이러한 문제를 비판하기 위해 2001년 느낌표 프로그램의 하자하자! 코너에서 아침밥조차 못 먹을 정도로 혹사당하는 고등학생의 실태를 비판하였고, 이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인해 정규 수업 이전에 약 50분 정도 추가 수업을 받는 제도인 0교시 수업이 폐지되기도 하였으나, 공부를 덜하게 되면 학교 당국에서 입시경쟁에서 밀려 높으신 분들에게 놀림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에 하자하자 코너의 포맷이 바뀌면서 이내 0교시 수업이 쥐도 새도 모르게 다시 부활됐다. 역시 현실은 시궁창. 그뿐만이 아니라 주5일제 실시로 토요일에 학교갈 필요 없다고 좋아했는데 현실은 시궁창. 평일에 일반기준으로 한교시정도가 더 늘어났다. 즉 수업시간으로만 따지면 보통은 주5일제 실시 이전보다 더 많다. 그렇다고 토, 일요일을 쉬는 것도 아니다. 많은 인문계 고등학교는 토요일 일요일도 평일처럼 학교를 가서 강제 자율 자습을 해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학생들은 수업 시간만 늘어났다고 되려 짜증을 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미국의 '믿거나 말거나'(국내방영명)에서도 한 번 나온 적이 있는데 새벽 6시부터 밤 11시까지 학교에 불이 꺼지지 않는 것을 보고 믿기지 않는다는 식으로 방영되었다. 버락 오바마는 한국의 교육과정을 이야기하면서 학교가 이런 저런 핑계를 대서 수업일수가 현저히 모자르다는 미국의 현실을 비꼬았다. 너네는 영어가 국어라서 국영수 국영수 할 필요가 없잖아 대신 국과수 국과수를 해야겠지 그런데 보통 스페인어나 프랑스어가 제1 외국어다. 안될꺼야 아나

    실제로 한국의 교육 커리큘럼을 보면 외국의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배우는 분량에 비해 살인적인 스케일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렇게 어거지로 짜내는 '인재'가 세계에 필요한 진짜 '인재'가 될 수 있을 리는 만무.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정상적인 사교육열은 결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며, 일구어낸 업적같은 것들도 단순히 수치화해서 본 시각일 뿐이라는 지적도 많다. 더구나, 이런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는 학업구조내에서 생기는 문제점들(우울증 등의 정신질환, 왕따 등)은 전혀 고려되지도 않았다. 한국과 비슷한 인구를 지니고 문화, 정치, 경제적으로 선진화된 다른 국가의 예를 생각해본다면 지금 한국의 인재풀은 상당히 기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아니, 이런 형태면 그냥 개발도상국 수준이라고 봐야 한다. 괜히 아인슈타인이나 뉴턴이 한국에 태어났으면 고문관으로 도태될 거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다.

    교육이라는 게 이딴 식이니 산출되는 결과가 어떠한지는 그냥 안 봐도 뻔하다. 초등학생 때부터 하루에 15시간 씩 공부하는 한국 학생들이 결과적으로 보았을 땐 외국의 인재들보다 비슷, 혹은 떨어질 정도이니. [5] 이 모든 것이 부모의 지나친 경쟁심 때문이라고 까는 사람들이 있지만 결국에는 공부가 아니라면 성공할 길이 없는 사회 체제의 문제이다. 여기에 부모들의 자식의 성공에 관한 과도한 열정이 가미되어 현재의 상황을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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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선행학습은 기본 ¶

    한술 더 떠 초등학교도 안 들어간 애들을 붙잡고 외국어 교육이다 조기교육이다 하면서 언어연수를 보내거나[6] 온갖 공부[7]를 시키는데,어릴때 영어를 가르치면 언어 발달장애가 올 수 있다.[8] 너도나도 이러는 바람에 대부분의 학생이 학교 교과정을 배우기도 전에 학원에서 배워버린다. 실제 학교에 가보면 학교에서 배우기도 전에 학원에서 다 배울 정도다. 그래서 선생님의 수업은 듣지 않고(이미 알고 있으니) 자기들끼리 떠들거나 다른 문제집을 푼다거나 하니 교실은 카오스가 되어버린다. 특히 기말고사 이후부터 종업식/졸업식 직전은 완전히 헬게이트가 열렸다고 보면 된다. 물론 학교 행사 등으로 동원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특히나 중학교 3학년 2학기 기말고사 이후가 진정한 헬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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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 오로지 대학입시 ¶

    국민들의 평균 학력이 높은 것은 좋은데, 문제는 이것이 사회 전체가 대학입시에 모든 초점을 맞춰 돌아가기 때문이라는 것.[9] 특히 수능시험이 치뤄지는 11월이 되면 입시 스트레스로 인해 학생이 자살했다는 뉴스 보도가 연례행사처럼 나올 정도이다. 고등학교 지도방침조차 대부분 대학입시에 맞춰져 있고, 심지어 교사들 까지도 학생을 때리고 괴롭혀서라도 억지로 공부를 하도록 만든다. 명백히 폭행은 범법행위인데도 "교육"이라는 미명 하에 "체벌은 정당하다."라는 논리가 통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대학교들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서 4년제 대학교나 최소 전문대학 정도는 나와야 사람취급 받고 산다는 인식이 퍼지다 못해 암묵의 룰이 되어버렸다. 그리하여 대학에 가는 학생의 수는 엄청나게 많고[10], 적어도 성적이라는 지표로만 봤을 때 국가 평균 학력은 엄청나게 높다. 나머지를 생각하면...[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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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4. 대학 들어가면 편할 줄 알았지? ¶

    중학교 때에는 고등학교 입시 준비로(비평준화 지역 한정), 고등학교 때에는 대학 입시 준비라는 수단적 목표의 공부에 치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겨우겨우 좋은 대학 들어가면 편할 줄 알았더니 이제는 취업이 발목을 잡는다. 요즘 젊은이들의 경우 취직 문제 때문에 스펙 관리에 그렇게 공을 들인다고. 명문 대학 들어갔다고 다 되는 게 아니다. 수능 때와 같이 헬게이트가 열리며 피터지는 경쟁이 시작된다. 이렇듯 공부, 또 공부. 경쟁, 또 경쟁이라는 틀이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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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행복 따위는 장식입니다 ¶

    게다가 점수의 높고 낮음으로 학생들의 운명이 행복과 비극으로 나뉘고, 점수로 학생의 모든 것을 결정해 버리는 분위기를 조장한 덕택에 학생들끼리 서로 경쟁의 관계라 학생들이 서로간에 우정을 쌓기 어려운 미묘한 관계라고도 전해지며,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여러분은 얼마나 행복하십니까?'라고 유니세프에서 설문조사를 하자 한국 청소년들은 바닥권을 길 정도고 청소년의 인권수준은…말할것도 없다. 차라리 아프리카에 헌납하는게 훨씬 나을 정도다. 학생들은 그저 강압적인 교육제도에 눌려서 공부만 하는, 아니 정확히는 시험문제만 푸는 기계가 될 뿐이고 높으신 분들은 이러한 현실을 모른다. 아니, 알더라도 이미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실제 통계자료에는 청소년의 행복도 세계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게다가 게임 1시간 하면 국영수 2.38점 떨어져처럼 입시위주 교육을 정당화시키기 위해 게임 등 각종 취미를 까는 신문기사가 수시로 나올 정도니 답이 안 나올 정도. 체력 관리를 위한 운동조차 좋은 소리를 못 듣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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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고등 교육 ¶

    대학교라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는다. 높은 교육열로 인해서 '대학은 반드시 가야하는 곳'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퍼졌고, 이로 인해 대학 진학률이 기형적으로 높아지면서 대졸자의 질도 떨어졌다. 얼마 안 남은 고졸들에 대한 인식 또한 바닥으로 떨어져버렸고[12], 이는 고졸취업의 어려움으로 직결되었다.

    국내에서 최고라는 서울대학교는 전세계 대학교 순위에서 50위권[13]인 반면, 입학 절차의 까다로움은 세계 탑급[14]이라는 처절함을 보이고 있다. 이젠 4년제는 상위 몇 개 정도나 쳐주는 정도고 전문대는 특정 분야에서 최상위라 하더라도 그 분야에 관심 없는 사람에겐 4년제 못 가서 가는 학교 정도라고 인식된다. 그야말로 학력 인플레가 엄청나다.

    한편 하위권 학생들은 지방으로 몰리면서 소위 '지방대' 가운데 하위 대학의 교육의 질은 매우 낮다.[15] 지방 공대의 1학년 시험문제가 고등학교 수리 나보다 쉬운 문제가 출제되었다면 믿겠는가? 대학 졸업자는 많지만 이들이 정말로 대학 졸업자들이라 불릴 만한 실력을 갖추었는지는 미지수인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교수늘의 능력 또한 문제다. 교수는 단순히 연구만 하는 연구원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대학들은 그 교수가 학생들을 이끌고 가르칠만한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는 안중에도 없다. 중고등학교에서 대부분의 교사들이 까이는 대표적인 이유중 하나가, 교사들은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책 읽어주는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모르는 내용을 물어봐도 교과서 읽어보라고 하거나, 혹은 교과서에 나온 내용만 녹음기처럼 반복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강릉시 소재한 모 고등학교를가 있다. 강원도는 오랫동안 비평준화를 유지해온 지역이었으나, 결국 대세에 밀려 몇년 전부터 평준화가 전면적으로 시행되었는데, 곧바로 명문에서 꼴지로 추락했다. 수업시간에는 낮잠자고 독서실가서 혼자 공부하는게 이롭다던 학생들의 궤변이 정론이었다는 걸 증명해버린 셈. 교사자격증 갱신제 시행이 시급하다. 교수들도 이러한 교사들과 하등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태반이다. 심지어 스카이라는 별칭으로 명성을 떨치는 3대 명문대조차도 예외가 아니니 더 말해야 입만 아프다.

    더 웃긴건 학교 졸업하면 대부분은 내용 다 까먹는다(...) 물론 사회로 나와서 실제로 써먹는 지식만 빼고 배운 걸 다 까먹어버리는 건 어느 나라나 그렇지만, 한국은 상위권 학생들마저 그렇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들이 몇몇 학생들은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되지 사회에서 이런 거 쓸 데도 없고 알 게 뭐야?'를 툭툭 뱉어내는데, 실제로 고등학교까지만해도 세계 탑 수준의 수학실력을 자랑하다가도 정작 대학교 진학 이후로는 써먹지를 못하고 말아먹는다. 수학 필요한 학과 제외 그들에게 수학이란 당연히 대학입시 도구이자 수단에 불과하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파고들어가야 하는 학문이 아니니까. 게다가 공부하는 목적 자체도 꿈을 실현하기 위한 게 아니고, 더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가지기 위함이다. 거기에 남자들의 경우 군대에 갔다 오면 이미 두뇌는 공장 초기화가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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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 지옥 같은 대한민국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거기에 그나마 키운 인재들도 한국사회의 막장스러운 인재 관리와 위에 서술된 가혹할 정도의 노동시장에 질려서 한국을 떠나는 사례도 많다. 특히 이공계, 그중에서도 IT계열은 노동환경의 열악함을 자랑한다[16][17] 그런데 정부는 2015년부터 S/W 교육을 2015년 중학생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한다. 이쯤 되면 답이 없다. 90년대 후반 이후로 미국에서 과학관련 박사학위 취득자 중 미국 내 체류를 원하는 비율이 꾸준히 올라가 이젠 80%내외를 기록할 정도[18]. 심지어 예전에는 배우기 위해 유학을 갔었지만, 이제는 살기 위해 유학을 가고 있으니, 이미 본말이 전도된 상황. 일본만 해도 그런 체제를 바꾸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고 말하는데, 일본보다 훨씬 심한 한국은 오죽하겠는가. 한국은 0.1%의 천재를 위해서 99.9%의 인재를 버리지만, 0.1%의 천재들은 한국을 버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이니. 그런데도 높으신 분들은 표때문에 교육열을 부추긴다는게 함정. 이쯤되면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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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결국 내려갈 출산율은 내려간다 ¶

    교육비가 이런 상황에서 큰 부담이 되고[19] 거기다 외환위기 이후 근로 환경과 생활의 질이 하향평준화가 되면서 출산율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게 외환위기 이후부터 지속되어온 문제인데 정부는 2005년까지 정신을 놓고 있었다. (근데 사실 출산율이 인구대체수준 아래로 떨어진건 1984년도의 부터의 얘기긴 한다. 자세한 건 대한민국/출산율 항목 참조.)[20]근본적으로 교육비 문제가 해결이 안 돼서 1명도 안 낳는 세상에 3명에 보조금이 어쩌고하니 언제 출산율이 올라가겠는가? 보조금 받는것보다 키우는돈이 더 드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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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씨알도 안먹힐 비겁한 반론들 ¶

    교육학적으로 언어와 수학은 기본적인 인간의 사고력과 이해력 등등을 높여주기 때문에(말 그대로 기본중의 기본) 이걸 열심히 익혀야 다른 것들도 잘 익힐 수 있다고 하고 교육과정 자체도 그걸 기본으로 하기는 했는데... 당연히 현실은 시궁창.뭔 개소리야 열심히가 아니라 머리에 박아넣는 수준이잖아

    다만 대한민국은 자연적으로 나올 수 있는 자원은 적기에 인적자원에 힘을 기울일 수밖에 없고, 결국 이상 다소 어거지를 써서라도 인재를 찍어내야 한다는 말이 있다. 조금만 생각하면 이 역시도 인간을 자원으로 취급하는 파시즘 같은 전근대적인 발상이다. 애초에 이게 다 사람이 살자고 하는 일인데 그 사람을 나라를 위해서 희생시켜야 한다면.... 게다가 결과물은... 교육기본법 제2조는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또한, 자원이 부족하고, 지정학적인 위치상 어쩔 수 없다는 방식으로 반론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이미 자원 문제는 영토에서 나는 자원 외에도 해외 지역에 유정 등에 투자하는 등 언론에서 빵빵대는 것 처럼 부족한 것도 아니며, 외교 관계는 이미 중국, 러시아 등 과거 냉전시대 공산권 국가들과도 통상 무역을 하고 지내는 등 큰 문제가 있지도 않다. 게다가 요즘에는 냉전시대에 두려워하던 핵전쟁 혹은 심지어 재래식 전쟁은 북한을 제외하면 아무도 하지 않으려 든다. 도리어 각국에 싸여 있으므로 돈으로 전쟁하는 요즘 시대에는 도리어 축복받은 위치다. 즉, 인재를 이렇게 기계처럼 찍어낼 이유가 전혀 없는 나라라는 의미.

    단. 이것이 제대로 적용되려면 한국인들의 외국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현대의 대한민국은 동아시아의 전통문자인 한자를 쓰지 않고 홀로 한글을 쓰고있는데다 지상으로 가는길이 막혀 있어 바다를 건너야 하기에 외국과의 교류에 한계가 있다. 또 전쟁까지는 아니지만 강대국간이나 자원부국간의 외교적인 기싸움이 시작되면 물가가 크게 요동쳐서 서민들은 살기 피곤해 지는일이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웃나라와는 언론에서 띄워주는 영토문제, 결정적으로 한국은 기본적으로 미국을 제외하면 주변나라들을 나쁘게 보거나 관심이 없는 편이어서 교육에 대한 변화도 더디다.[21]

    이렇게 인재를 찍어내게 되면, 이들이 필요한 사용자측에서는 고용시 평가하기도 편하고(줄세워두면 우왕ㅋ 그냥 숫자만 셀 줄 알면 채용이 되잖아!!) 해고한 후 대체제를 찾기도 편하다. 게다가 전부 정형화 되어 있으므로, 가끔가다 튀는 인재가 나온다면 발견하기도 쉽고, 견제, 혹은 내 기업으로 고용해 버리기도 편하다. 역사상 존재했다 쫄딱 망해버린, 그리고 망하고 있는 군국주의국가가 군대를 위해 인재를 찍어냈던 것과 비슷한 상황인 것.

    하지만 생각해보면 한국의 교육상이 '지표상'으로는 상당히 좋은 성과를 내고 있긴 하다. 사실 핀란드와의 비교 때문에 그렇지 2위 정도면 굉장히 잘 한 것이다. 1위인 핀란드를 보지말고 다른 나라들을 내려다 본다면 시간 대비 많은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어찌 되었든 우수한 인재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다면 안에서 사람들이 고생을 무지막지하게 많이 한다는 것과 이와 같은 현상이 현재는 오히려 성장을 발목 잡고 많은 낙오자들을 양성한다는 것이다. 또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윗 항목에서도 이야기하는 것과 같이 한국 사회의 심히 막장스러운 인재 관리로 인해 그나마 꾸준히 나와주는 인재들도 해외로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자원을 수출도 아니고 외국으로 기부해주는 꼴.
    하지만 중등교육과정에서의 가시적은 성과는 그럭저럭 나오는 편이라고 볼 수 있지만, 고등교육 분야에서는
    기대만큼의 성과는 내지 못하고 있다. 아직 한국에세는 세계적인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학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독자적인 이론을 구축한 학자가 전무하다는 뜻이다. 이웃 중국과 일본에서도 과학 분야 노벨상을 여럿 배출했지만, 한국에서는 실제로 진지하게 과학분야 노벨상의 수상 가능권에 있다고 평가받는 학자는 없는 실정이다.

    결국 반론에서 튀어나오는 논리대로 보자면, 교육은 투자라고 할 수 있는데. 투자대비 결과를 따져본다면 대한민국 교육의 투자가치는......이하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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