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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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랑콩 | 2017.02.22 15:54 | 조회 1003 | 공감 0 | 비공감 0
    안녕하세요.

    상담하고 싶은 질문에 앞서.. 일단 제 상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ㅠ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한번도 이런 쪽에 대해 남들과 이야기해본 적 없고 시도조차 못하는 겁쟁이입니다

    커뮤니티 활동도 대학 초반에 딱 한번 했다가 게이라고 굳게 믿은 분에게 배신당하고 한번도 해본 적 없어 하소연이 길어질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저는 남자와 여자 모두가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누군가를 선택해서 사귀라고 하면 둘 다 싫습니다.

    연애라는 것은 정신적 교감과 육체적 교감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성적으로 흥분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딱히 흥미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도 상대와 약간 억지로 관계를 맺어왔고 이것 때문에 헤어진 일도 있습니다. 처음엔 잘 하다가 나중엔 너무 싫어서 일 년 이상 관계를 거부했더니.. 결국 떠나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성행위에 거부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입으로 해주는건 좋고 키스나 스킨쉽도 너무 좋은데 단지 삽입이 싫습니다

    이렇다보니 슬슬 혼기가 차 주변에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성을 만나 평생 싫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또 이기적인게 아기는 있었으면 하구요. 과연 제 생각에 동의해서 평생을 성관계 없이 살아가줄 반려자가 있을지 고민입니다.

    물론 제가 지금까지 만나왔던 사람들이 진실된 사랑이 아니었고 앞으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몸과 마음이 바뀔수도 있다는 생각, 해 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지금 당장은, 그리고 앞으로 한동안 제 상태는 결코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일 그렇게 바뀔 수 있다면 애초에 이성을 찾아 헤매면 해맸지 이렇게 고민하지는 않았을 테지요

    지금도 집에서는 얼른 결혼하라 성화인데, 이런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 설득하기엔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겁이 많습니다.. 부모님의 실망스러워하는 표정을 떠올리는 것 만으로도 세상을 살아가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두번의 결혼식과 한번의 장례식이란 영화를 봤습니다

    예전에 한번 잘못 다운받아서 보고서는 헐...하고 바로 지웠었는데, 다시 보니까 어쩐지 감회가 새롭더군요

    영화를 보며 정말 저런 커플이 있을까? 싶었습니다. (영화를 안 보신 분들들 위해 설명을 드리자면 게이와 레즈비언이 서로를 상대로 위장결혼을 하는 내용입니다.)

    실제로 내가 저 상황이라면.. 물론 상대는 동성의 연인이 있고 나는 혼자일테지만.. 사랑하지 않은 채 법적으로 엮이는 일이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지금 당장은 워낙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라 영화와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요지는 이것입니다. 실제로 저 영화처럼 게이와 레즈비언이 서로 위장결혼을 하는 사례가 많은가요?

    그리고 혹시라도 저와 같은 상태이신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지..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나이가 차면 용기도 있어지고 성정체성 따위로 고민 안할 줄 알았는데 말도 안되는 고민 때문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울고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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